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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78 - 아삭아삭 달짝한 맛 <백김치>
    약선요리방 2020. 12. 6. 18:5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김장하면서 백김치도 조금 넣었답니다~^^

    우리나라 김치의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다지요?

     

    저는 태생이 경상도라

    경상도식 김치만 담가 먹다보니,

    제주도를 비롯한 섬지방이나

    중부 이북 지역의 김치는 이름만 알 뿐,

    그 맛은 잘 모른답니다~~ㅎㅎ

     

     

    배추는 2포기만 준비하고,

    김치 국물을 따로 끓입니다.

     

    채소맛국물 2L에 율무, 찹쌀, 우리밀가루 합해

    1컵을 풀어 걸쭉하게 끓인 다음,

    소금 1/2컵을 넣고 식힙니다.

     

     

    나머지 속재료들 준비합니다.

     

    무, 당근, 쪽파, 파프리카를

    채를 썰어 길이를 비슷하게 만듭니다.

     

    밤과 대추를 채 썰고,

    마른 고추 4~5개를 길이대로 썰어 준비합니다.

     

     

     

    무와 당근은 액젓 1큰술과 유기농설탕 1/2큰술로 

    조물조물 무쳐 기본 간을 해둡니다.

     

    20분 후에 물기를 짜서 버리고,

     

     

    쪽파랑 파프리카랑 함께 섞어둡니다.

     

     

    밤과 대추, 홍고추도 섞어주고,

     

     

    마늘 10쪽과 생강 1쪽, 새우젓 1국자를 갈아

    다시백에 넣어 김치통 바닥에 깔아주고,

     

     

    배추속을 고루 채워 넣습니다.

    채소도 넣어주고,

     

     

    밤, 대추, 홍고추도 켜켜이 넣어줍니다.

     

     

    배추 속을 채워 돌돌 말아 넣고,

    끓여둔 풀물을 부어주면서

    액젓 1국자, 돌배청이랑 돌복숭청을 1국자씩 넣었어요.

     

    풀물이 아래쪽에 있어 처음 담글 때는 모자랄 것 같지만,

    김치가 익으면서 배추에서 물이 많이 나와

    나중에는 모두 국물에 잠기게 됩니다.

     

     

    일주일만에 완전히 익은 백김치~!

     

    한 포기 꺼내, 꼭지만 자르고

    항아리 뚜껑에 담아 맛을 봅니다.

    달짝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것이

    고기 싸 먹으면 딱이지만,

    문어숙회랑 먹어도 찰떡궁합이랍니다~~ㅎㅎ

     

     

    고기 안 좋아하는 저는 문어숙회랑 싸먹고

    옆지기는 수육이랑 말아먹고,

    둘이 한 포기 금방 해치웠네요~~ㅋㅋ

     

     

    모든 생명있는 푸른 잎들이 다 말라버린 겨울날,

    유난히 붉은 색으로 잎도 피우고

    붉고 탐스런 열매까지 달고 있는 남천이

    요즘의 요리를 돋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오후 4시가 되지도 않아 해가 산으로 넘어가는 보현골은

    5시만 되면 벌써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립니다.

    밤이 긴 겨울에는 집안에서 하는 일들이 더 많이 지네요~~ㅎ

     

     

    첫날 1차 발효에 들어간 메주는 

    뽀얗게 곰팡이가 아주 이쁘게 피었답니다.

     

     

    자리를 옮겨 햇살 잘 드는 창가에서

    2차 발효 들어갑니다.

     

     

    계속되는 추운 날씨에

    옆지기 하우스 안에 옮긴 모종이 얼어버릴까봐

    또 다른 비닐하우스를 씌우더니,

     

     

    며칠 사이에 쑥~~ 자라난 모습이 넘 경이롭네요~~ㅎㅎ

     

     

    겨우내 보현댁네 밥상에 싱싱한 잎사귀들을 제공해주는

    이쁜 생명들에게 물을 듬뿍 주고,

    사랑스런 인삿말을 건네고 올라온 저녁,

    이제 저도 저녁밥상 차릴랍니다.

     

    모두 행복한 밥상 차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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