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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의 정기가 농축된 보약 조청입니다~^^조청 이야기 2026. 3. 29. 07:31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조청 고으는 일은 2월에 마쳐야는데
올해는 원고 때문에 뭐든 늦었어요
3월 중순에 만든 산야초 조청입니다
보현산 생명에너지가 가득한, 보약 조청이랍니다~^^
산야초 청 항아리, 25년 봄부터 가을까지
보현산과 기룡산 일대에서 채취한
산야초 130여 가지를 유기농 설탕에 숙성시킨 것입니다
절반은 산야초 식초 재료로 들어가고
절반 남은 것을 조청 재료로 씁니다
가마솥에 모두 건져다 넣고,
엿기름물을 6번 만들어 부었습니다
가마솥에 거의 가득 찼어요
불을 은근하게 넣어 삭히기 들어갑니다.
온도계 수시로 넣어보고
70도 전후로 온도를 유지시켜 10시간 삭힙니다.
10시간 삭히면 색상도 달라지고
완전히 삭혀진 느낌입니다.
건지는 모두 건져서 버리고요
이때부터 끓여서 닳이기 들어갑니다.
거품 수시로 걷어가면서,
8시간 조린 후, 식혔습니다.
농도는 적당한 느낌이네요
꼬박 이틀이 걸린 대장정 끝에,
진한 산야초 조청 11병이 나왔습니다.
가마솥 가득 끓인 것의 결과물이랍니다.
오래 기다린 친구들에게 5병 보내고
나머지 일년간 고추장도 담고, 먹어야 합니다.
뽕잎 가래떡은 지난 번 촬영하면서
떡국을 끓여 다 먹어버려
봄나물 12가지와 쑥, 뽕잎이 들어간
인절미를 살짝 구워 곁들였습니다
보현산이 내어준 보약이자
보현산 정기가 농축된 조청입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귀한 보현댁표 조청은
내년 다시 조청 고을 때까지
보현댁의 모든 요리와 고추장 만드는 과정에 씁니다.
이런 조청을 얻기까지는
계절따라 자연이 주는 선물을
고마운 마음으로 가져오는 부지런함과
저장하고 관리해서, 마침내
보약으로 만드는 엄청난 노력이 숨었답니다.
스스로에게 토닥토닥 쓰담쓰담을 했어요~~ㅎㅎ
자잘한 흰꽃이 향기로운 미선나무가 꽃을 피우고
목련이 꽃봉오리를 펼치려고 합니다.
마을에는 복숭아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복숭아가 피면, 따라서
살구꽃도 피고 앵두꽃도 피고
백리벚꽃길 따라, 눈부신 벚꽃들의 잔치가 열립니다.
화려하고 행복한 봄날의 시작이네요
봄꽃 잔치에 자주 참석해야겠어요
모두들 황홀한 봄날 꽃잔치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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