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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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요리 - 진달래 피면 부쳐야지요 <화전>약선요리방 2025. 4. 6. 07:49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봄날 진달래가 피면화전 몇 번 부쳐먹고 지나가야 한답니다올해는 꽃 피는 일도 쉽지가 않아핀 채로 얼거나, 피려고 하다 멈추기를 반복했어요 삼월삼짇날엔 미처 피지도 않아 지나갔는데어제 산자락에 올라가보니, 활짝 피어 있어 좀 따 왔답니다. 진달래는 향기는 없지만꽃지지미 부치면 색감이 참 고와서진달래 지기 전에 화전은 부쳐먹어야 한답니다.찹쌀가루 2컵(찹쌀가루 1컵에 화전 5개 나옵니다) 뜨거운 물 1/2컵에 토판염 두 꼬집 녹여,찹쌀가루를 익반죽합니다비닐에 싸서 잠시 숙성되게 두고요 꽃을 준비합니다진달래와 제비꽃은 물에 한번 헹궈주고,진달래 수술은 모두 뺍니다(약간 독성도 있고 지저분해요)유채꽃은 씻지 않고 짧게 잘라 준비~! 잎사귀용으로 쑥, 쑥갓, 애플민트 조금씩 준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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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96 - 화사하게 봄향기 한 접시 <화전놀이>약선요리방 2021. 4. 2. 15:4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올해도 진달래 지기 전에 화전 한 접시 부칩니다 지난 해, 윤달이 들었던 까닭에 삼월삼짙날 기다리다간 진달래 구경도 못하겠기에 음력 2월에 화전놀이했답니다~^^ 영천댐따라 100리 벚꽃길이 눈부시게 펼쳐졌습니다. 진달래 따러 바구니 들고 꼬깔산 입구까지 가는 길에 영천댐따라 벚꽃 구경 황홀하게 합니다 지난 수욜 사진이랍니다 오늘도 절정이지만, 이제는 꽃비가 살살 내리기 시작하네요 꼬깔산 올라가는 입구에는 영천댐 수몰지구에서 옮겨둔 고택들이 벚꽃과 어우러져 기품이 더욱 돋보였답니다 올해도 진달래는 딱 알맞게 피어 있었답니다. 진달래 아가씨야~~ 고마워~^^ 화전 넉넉하게 부칠만큼 따서 다시 온 길을 되짚어 오면서, 눈부신 벚꽃들의 잔치에 빠져, 혼자서 머리 꽃 꽂은 여인네가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