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장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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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약선장 가르기~^^장 이야기 2024. 4. 30. 17:40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올해는 장 담글 시기에도 날씨가 애를 먹이더니장 가를 때도 계속 비가 방해를 하네요지난 토욜 손 없는 날이라, 마침내 장 가르기 마쳤답니다. 덮혔던 다시마 걷어내고대추랑 고추랑 숯도 건져내고,된장과 간장으로 가를 준비합니다.장물이 유난히 진하게 보여, 간장이 맛있겠습니다~~ㅎㅎ 메주 다섯 말(콩 75kg)에, 약초 끓인 물에 토판염 풀어 만든소금물 8말(160L)로 담근 장입니다~!!! 이틀 전에 냉동실에서 콩물진액 꺼내 녹여 두었습니다김치통 두 통이면 메주 5말에 충분합니다. 요건 메주 쑤는 날에가마솥 바닥에 남은 콩 삶은 물을모두 모아서 냉동시켜둔 것인데요게 아주 단맛이 깊으면서도,된장의 짠맛을 중화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해 준비한 함께 섞어줄 가루들입니다~!고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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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의 약선장 가르기~^^장 이야기 2023. 4. 24. 17:4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4월은 어찌 이리도 바쁜지 정신없이 살다보니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네요 윤달 가기 전에 장가르기 마친다고 지난 19일 음력 그믐날에 장가르기를 했답니다. 장항아리를 열어서 다시마랑 숯, 고추, 대추 등을 꺼내고보니 올해는 유난히 메주덩이가 많이 부숴져 있네요 된장으로 치대기는 쉬웠답니다~~ㅎㅎ 며칠 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냉동실의 콩물진액 녹이고 (요건 메주 만드는 날, 가마솥에 남은 콩물을 얼려두었어요) 된장이랑 간장 담을 항아리들 깨끗이 씻어 햇빛소독도 해두었지요. 올해는 콩물진액이 모자라지 싶어 전날 콩 2kg을 가마솥에 푹 삶아 두었습니다. 올해 함께 섞어준 가루들입니다. 고추씨, 새우, 표고, 구지뽕, 상황버섯 가루들도 전날 미리 챙겨 두었습니다. 메주 덩어리 10덩이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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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얏고네 약선 장가르기장 이야기 2022. 5. 6. 17:0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바빠도 너무 바쁜 봄날입니다 지난 29일~30일에 걸쳐 장 가른 이야기를 이제사 올립니다 담글 때도 말날 장 담그려고 받은 날이 너무도 추워 그믐날로 바꿔 담갔는데 장 가르는 날도, 또 말날에 일이 생겨 음력 29일과 30일에 걸쳐 가르기를 했답니다. 두 달동안 장물이 진하게 우러났어요 익지도 않은 장물을 찍어먹어보니, 짜지도 않고 맛있습니다~~ㅎㅎ 위에 덮었던 다시마랑 숯, 대추, 고추들 건져내고, 한번에 11~12덩이씩 건져다가 장물이랑 콩물진액 3바가지씩, 고추씨가루 2컵, 황태가루, 새우가루, 표고가루, 백수오가루는 각 1컵씩 넣고 메주덩이를 손으로 주물러 모두 으깼답니다. 이 작업은 원래 옆지기가 하고, 저는 장물 떠내어 간장 항아리 넣는 걸 해야는데 옆지기 손가락 골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