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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48 - 도토리 가루랑 채소랑 <도토리 전>카테고리 없음 2022. 7. 8. 14:0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보현골에 새벽부터 제법 많은 비가 왔어요
비가 오면, 전이 먹고 싶지요?
아침식사 반찬으로 도토리 가루를 넣고
밭에서 나는 채소들이랑 전을 부쳐 먹었답니다
밀가루만 넣은 전이랑은 차별화된 맛이네요~~ㅎㅎ
밭에 있는 재료들로 준비합니다.
깻잎 10장
애호박 1/2개
양파 1개 모두 채썰고
묵은 김치 1/3쪽 다져 둡니다.
물 1컵, 계란 1개, 소금 1/2작은술
우리밀가루 1컵, 도토리가루 1/3컵
모두 잘 섞어줍니다.
준비한 채소랑 김치를 넣고
골고루 잘 저어서,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접시에 담아 아침 상에 올렸더니
고소하면서도 쫀득한 맛이 일품이네요~~ㅎㅎ
바쁘게 부친다고 해물을 넣지 못했어요
냉동실에 오징어랑 홍합이 있었는데
녹여서 넣으려니 시간이 걸릴 것 같아 그냥 부쳤는데도
밀가루 전하고는 정말 다른 맛이었어요
다음 번엔, 메밀가루를 넣고
전병을 한번 만들어볼까 싶어요
맛난 것 많이 만들어 드시는 불금되셔요~^^
비가 제법 많이 오는 아침의 보현골 풍경입니다
산안개가 구름덩이처럼 능선을 타고 올라요~~ㅋ
비 맞으며 배롱나무에 꽃이 피고
루드베키아 신나게 꽃줄기를 세웁니다.
오늘 비가 오려고 그랬는지
엊저녁 보현골 노을이 장관이었습니다
천인국 꽃들이랑 보아도 황홀하고
비비추 꽃망울을 넣어도 장관이었답니다.
비가 오니 화단의 꽃들이 춤을 춥니다
꽃들도, 나무도, 하늘도, 산도,
각자 자신의 언어로 기쁨을 표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