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요리방

계절요리 - 단짠단짠 포근포근 <알감자 조림>

보현댁 2023. 8. 25. 17:43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단짠단짠 포근포근

윤기까지 자르르한 알감자조림~^^

 

창고에 있던 감자를 모두 정리해서

이웃의 저온창고에 넣었어요

먹기에 애매한 자잘한 감자들 중에서

너무 작은 것들은 버리고, 

휴게소 감자만한 것들만 골라내었어요

 

깨끗이 씻어 무게 달아보니 약 4kg~!

 

먼저 10분 소금 1큰술만 넣고 삶아줍니다.

 

그동안 청량고추 5개 어슷썰기하고

마늘 100g 편썰기해둡니다.

 

다른 냄비에 장국물 끓입니다

 

물 2L

양조간장 1.5컵

집간장 1.2컵

조청 1컵

원당 1/3컵

청주 2큰술

 

팔팔 끓기 시작하면

편썰기해둔 마늘부터 넣고

옆에 끓여둔 알감자들을 체로 건져 넣고

1차 끓이기 10분입니다.

 

20분간 식힙니다.

 

2차 끓이기 6~7분(끓기 시작하고부터 시간입니다)

불 끄고 다시 20분 식힙니다.

 

3차 끓이기 5분

다시 불 끄고 20분간 식힙니다

 

양이 적으면 3차 끓이기로 끝납니다

보통은 집에서 1kg 정도 만들면 몇 끼 충분히 먹어요

저는 한번에 만들어 이웃에 나눠 먹었어요~~ㅎㅎ

 

4차 마지막 끓이기 시작하면서

어슷썰기해둔 청량고추 넣습니다

(칼칼한 맛이 싫은 분은 빼세요)

 

5분 끓이기 마치면서

참기름 2큰술 둘러주고 불 끕니다

 

완전히 식힌 모습이예요

 

접시에 담고, 가운데 부케 같은 부추꽃을 올렸습니다

윤기도 자~르~르~르~~

단짠단짠, 포근포근한 알감자조림은 

반찬으로도, 간식으로도, 안주로도 아주 맛있답니다~~ㅎㅎ

 

요즘 '생활원예' 수업들으러 다닙니다.

어제 만들어온 작품이예요

 

화분도, 화단의 꽃과 식물들도 

모두 잘 키우고 싶어서

식물들의 성질과 마음을 배우러 다닙니다.

행복한 植집사가 되어보려구요~~ㅋㅋㅋ

 

늦게 심은 박이랑 수세미가

이제사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합니다.

 

처서 지나고나니 확실히 낮기온이 다릅니다

바람결이 선선해졌어요

 

김장무랑 배추 심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남은 고추들도 따야하고

슬슬 더 바빠지는 초가을이 되었습니다

 

환절기에도 잘 챙겨 드시고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