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요리방

건강요리 - 연휴에 즐기는 맛 <모듬 버섯 전골>

보현댁 2023. 1. 23. 14:34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모처럼 한가로운 설연휴를 보내면서

이런저런 맛집 흉내를 즐기는 중입니다.

 

엊저녁에 둘이서 모듬 버섯 전골 한 냄비

아주 맛있게 만들어 먹었답니다~^^

 

냉장고에 있던 버섯 몇 가지 꺼냈습니다

표고, 팽이, 새송이, 그리고 조금 남아있던 먹버섯까지...

 

나머지 채소는 있는 대로 씁니다

무, 배추, 호박, 당근, 양파.

 

당면 한 줌 따스한 물에 불려두고요

 

전골냄비 바닥에 무랑 배추를 먼저 한 겹 깔아줍니다.

 

그 위로 버섯과 채소들을 비슷한 크기로 썰어

색이 어우러지게 돌려놓고

가운데 불고기 한 주먹 올려줍니다.

 

맛국물 3컵에

집간장 1큰술, 액젓 1큰술을 넣어

전골냄비에 살짝 부어준 다음,

 

뚜껑 덮고 1차로 끓여줍니다.

가운데 불고기가 살짝 익을 정도로 끓여준 다음,

당면을 넣어서, 냄비를 식탁으로 가져옵니다.

 

둘이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었어요

옆지기 당면을 좋아하니 불고기랑 당면이랑 건져가고

저는 주로 버섯이랑 채소들 먹었답니다

 

버섯에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니

고기 안 먹는 저 같은 사람이 버섯을 많이 먹어야 한답니다

 

고시히카리 유기농 쌀밥에

새로 무친 배추 겉절이랑 

다른 반찬 꺼내지 않고 넘 맛있는 저녁을 먹었답니다.

 

설날 아침에는 그래도 떡국 한 그릇 

고명 골고루 얹어 잘 먹었지요~~ㅎㅎ

 

점심에는 만두 만들고 속 남은 것으로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아

프라이팬에 구워 별미로 한 끼 먹어가며

그렇게 식도락을 즐기는 중입니다~~ㅎㅎㅎ

 

어제랑 오늘은 날씨가 봄 같아서

마을 한 바퀴 산책하는 시간이 푸근했답니다

 

오늘 밤부터는 강풍이 불면서

기온이 아주 곤두박질한다니까 강추위 단속 잘 하세요

저는 오후에 하우스 안에 다시 비닐 한 겹씩 더 덮어야합니다.

따 먹을 만큼씩 자란 채소들이 몽땅 얼음이 되면 안되니까요~^^

 

 

햇살 잘 드는 창가에서

2차 발효 열심히 하고 있는 메주들 한번 뒤집어주고요.

 

올해는 꽃대를 딱 하나만 올린

울집 판타지아 달짝한 초콜릿 향을 즐기는 중입니다

하나라도 꽃대를 올려 꽃을 피워주니 얼마나 고마운지요~~ㅎ

 

남은 연휴, 다들 평온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