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이야기

반찬봉사 - 10월 보현댁의 반찬 나눔

보현댁 2022. 10. 22. 18:3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어제 10월의 반찬나눔을 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날씨가 추워지니

따스한 반찬들이 좋을 듯하여

이번 달 메뉴를 선정해 만들었답니다.

 

1. 고구마 호박죽

 

고구마랑 호박이랑

속청콩, 쥐눈이콩, 팥을 넣고 푹 끓여

찹쌀로 죽을 쑤었습니다

소화도 잘 되는 달짝한 죽 한 그릇이

한 끼 편한 식사가 되었으면 싶었답니다.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2. 추어탕

 

앞에 미리 끓여 얼려둔 추어탕

한 통 해동시켜 다시 한번 끓이면서

대파, 다진 마늘, 등을 추가해 맛을 보완했답니다.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3. 오리 안심 탕수육

 

부드러운 오리 안심을 양념에 재었다가

감자전분, 달걀 흰자랑 강황을 넣고 주물러

기름에 두 번 바싹하게 튀겼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소스 재료 준비해, 

 

소스를 끓여 따로 넣었어요

 

 

4. 코다리 조림

 

깔끔하게 잘 말려진 코다리 10마리

간장 양념으로 반질반질 조렸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답니다.

 

 

5. 깻잎김치

 

깻잎이 단풍들기 시작할 때

소금물에 삭혔다가

물에 우리고, 삶아 건져,

양념장 만들어 김치를 담갔습니다.

가을날의 밥도둑이랍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6. 단풍 콩잎 김치

 

콩잎도 단풍들기 시작할 때, 따다

소금물에 한 달 이상 삭혔다가

물에 우리고, 끓는 물에 삶아 건져

양념장 발라 김치를 담갔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이번 달엔 배를 한 상자 구입하고,

 

이웃에서 주신 샤인머스켓 한 상자랑 

 

그렇게 박스를 꾸렸습니다

혼자 사시는 분은 포도 1송이,

 

두 분이 사시는 댁에는 포도 2송이씩 넣어

날 어둡기 전에 얼른 배달을 마쳤답니다.

 

구순의 노부부가 살고있는 댁에는

거의 매주 방문하는 중입니다

늘 된장 하나 끓여 식사를 하시는지라

뭐라도 반찬이 여유가 있으면

싸들고 가서 들여다보곤 합니다.

 

자녀들도 있지 싶어도

그런 부분까진 물어보지도 못하고

귀가 많이 어두워 거의 대화는 안 됩니다~~ㅎㅎ

사는 날까지, 따순 밥에 맛있는 반찬 한 가지

그렇게 나눠 드리면 서로 행복하지 싶어서요

 

일교차 심한 날들입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