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요리방

건강요리 141 - 나비 몇 마리 날립니다 <새우전>

보현댁 2022. 3. 23. 22:3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새우 튀김이 먹고 싶었는데

기름을 한번 튀기면 버려야해서

그냥 전으로 구웠습니다

그래도 고소하게 맛있었답니다~^^

 

한 접시 분량으로 냉동실에서

새우 10마리만 꺼내 녹였습니다.

 

손질이 다 된 새우라

내장도 뺄 것이 없어

등쪽으로 칼집을 넣어줍니다.

 

그래서 펼치면 이런 모양이 나와요

나비 모양이지요?

 

나란히 펼쳐 모아서

키친타올에 올려 물기를 닦아줍니다.

 

밀가루 묻혀 살살 털어두고요~~

 

계란 3개, 감자전분 1큰술, 소금 한꼬집, 후추 톡~톡~~

부침옷으로 풀어둡니다.

 

새우를 계란물에 적셔 구워줍니다.

냉동에서 풀었더니, 새우가 힘이 없네요~~ㅎㅎ

생새우 같았으면 좀 더 탄탄했을텐데 말입니다.

 

접시에 돌려 담고, 가운데 꽃 한 송이 피웠습니다

고기 싸 먹는 무김치를 돌돌 말았습니다

비트로 색을 내어 만든 무김치에요~~ㅎ

 

생새우를 튀김으로 만들었으면

꼬리를 꼿꼿하게 세워 더 모양이 났을텐데

냉동 새우를 부침개로 했더니

힘이 없어 축 늘어졌지만, 맛은 괜찮았네요

 

 

밭 울타리따라 토종 대추나무 60그루쯤 있었는데

나무에 약을 치지 않고, 꽃이 필 때 농약도 안 쳤더니

대추도 잘 안 달리고, 나무들이 죽어갑니다.

그래서 10그루만 남기고 다 뽑아 버렸습니다

 

대추나무는 결이 단단해 땔감으로 쓰면 좋으니

잘라서 땔감용으로 쓰고

그 자리에 다른 나무들 심으려고 합니다.

 

생강꽃이 피고,

매화가 꽃망울 열기 시작하네요

보현골은 영천의 강원도라고 합니다~~ㅎㅎ

산골이라 봄도 늦게 오고, 시내보다 기온이 많이 낮아요

 

명이가 이쁜 새 잎사귀 피우네요

담주쯤엔 잘라다 장아찌 넣든지

김치를 담그든지, 캐다 먹어야겠네요

 

오늘도 날이 흐리고 쌀쌀했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