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요리방

건강요리 114 - 쫀득쫀득 고소한 맛 <고사리 전>

보현댁 2021. 9. 8. 12:0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요즘 일꾼들 점심 챙긴다고 바쁘네요~~ㅎㅎ

매일 메뉴를 바꿔 드릴려고 하니

산골에서 별다른 재료가 없어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이것저것 만들어 드립니다

 

고사리 나물 볶고나서 남은 것으로

전을 부쳤더니~~

햐~~아~~ 기대 이상의 맛입니다~^^

 

 

나물 볶고 남은 고사리 한 줌입니다

삼공주(유윤희)님의 홍천산 고사리예요

 

 

총총 썰어서 볼에 담고

청량고추 2개 다져서 함께 넣고,

 

 

계란 1개

집간장 2큰술

우리밀가루 5큰술

표고가루 1큰술

새우가루 1큰술

물 3큰술

 

 

잘 섞어줍니다

표고버섯이 있음 함께 다져 넣으면 좋겠는데

없어서 그냥 준비했어요~~ㅎ

 

 

후라이팬에 한 숟갈씩 올려 

노릇노릇 부쳐 줍니다.

 

 

접시에 담았습니다.

한 접시 드리고

우리 식구 한 접시 먹으니 딱입니다~~ㅎㅎㅎ

 

요거 정말 맛있네요

명절에도 부침개로 고사리전 하나 올리면 좋겠어요~^^

 

 

창고 증축 공사 하나는 완성이구요

요건 별채 바깥으로 데크 위에 벽이랑 창 넣고

내부에 앵글로 선반 짜 넣었는데

전기공사만 남았어요~!

 

 

지하 발효실 앞에 가마솥 부엌이랑

장작 창고, 농기구 걸어놓는 곳... 등등

만드는 중인데, 오늘은 내화벽돌 쌓아 가마솥 안치고

수도 빼내어 물 쓰는 부엌 따로 만드는 중입니다

옆지기 도우미 한다고 고생하네요~~ㅋㅋㅋ

 

 

올해 복숭아로는 마지막 황도 수확했다고

흠과 좋은 것만 골라 가져다 주십니다

요것 참 맛나네요~~ㅎ

 

 

어제는 초하루라 절에 다녀왔습니다

초가을이라고 설악초가 꽃을 피웠답니다

특이하게 하얀 잎사귀 속에

채송화만큼 작은 꽃을 하얗게 피우고

깨알 같은 수술까지 달고 있는 모습이 수수하니 아름답습니다

 

오늘 모처럼 햇살 반짝~!

모두 행복한 가을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