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요리방

건강요리 50 - 손님맞이 에피타이즈로 좋은 <달걀 카나페>

보현댁 2020. 7. 5. 19:31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주말에 아들들이 집밥 먹으러 와서

삼시세끼 저들 좋아하는 요리로 해먹인다고

부엌에서 이틀을 보내고 다들 돌아갔네요~~ㅎㅎ

 

바쁠 때는 사진 찍을 시간이 없어

요리 포스팅은 준비를 못합니다.

 

오늘 점심은 옆지기가 밀면으로 준비한다기에

저는 달걀 삶아서 에피타이즈 준비했네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맛도 영양도 최고인 달걀 카나페예요~^^

 

 

물부터 팔팔 끓인 다음,

냉장고에서 꺼낸 달걀 5개를 바로 넣고,

 

 

저어서 돌려가며 딱 7분을 삶아줍니다.

저어주면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달걀도

깨어지지 않고 잘 삶아진답니다.

나중에 껍질도 술술 잘 벗겨져요~~ㅎ

 

3분만 저어주고, 뚜껑 덮고 불을 조금 낮추고 4분 후에 불 끕니다.

 

 

찬물에 담궈 5분 정도 식혀준 다음,

 

 

껍질 까면 깔끔하게 잘 까진답니다.

 

 

나머지 재료 준비합니다.

 

양파랑 오이껍질 다진 것은 기본으로 필요하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재료들 알아서 쓰세요.

 

저는 블루베리, 크린베리, 그리고 밭에서 애플민트 따 왔네요~~

 

 

계란을 절반 가르면 흐르지 않을 정도의 반숙입니다.

이보다 조금 더 익혀도(8분) 좋아요~~

 

 

노른자만 모두 빼어냅니다.

 

 

마요네즈 1큰술

머스타드 소스 1큰술

유기농설탕 1/2큰술

후추 조금

파슬리가루 조금

 

 

 

그리고, 다진 양파랑 오이껍질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설탕이 충분히 녹도록 저어주면

이렇게 만들어져요~~ㅎ

 

 

흰자 아랫부분을 조금씩 잘라서 미끄러지지 않게 만듭니다.

 

 

화단에서 수국잎을 따다 깔고

달걀 흰자 위에 만들어둔 노른자속을 채웁니다.

 

그리고 블루베리랑 애플민트로 장식하고~~

 

 

또 다른 것은 크린베리랑 애플민트로 장식하고

가운데는 수레국화를 따다 올렸답니다.

 

 

꽃과 나뭇잎이 풍성한 요즘은

요리의 부재료들이 많아 요리하는 즐거움이 크네요~~ㅎㅎ

 

부드럽고도 맛이 좋아

치아 부실한 어르신부터 아기들까지

모두가 좋아하고 잘 먹는 에피타이즈랍니다~^^

 

만들기도 아주 쉽죠?

이웃이랑 포틀락 파티에도 만들어 들고가면

아주 인기있는 메뉴랍니다~~

 

 

마늘 수확해서 말리려고 하우스 안에 매달았어요

모두 세 접하고도 반 접이 남았으니

울집 두 식구 한 해 먹을 양으로 충분하네요~~ㅎ

 

흐뭇~~흐뭇~~

 

 

올해는 호박도 세 종류를 심었어요

애호박, 맷돌호박, 구부렁호박...

다들 잘 자라고 있네요~~

 

 

아침에 밭에 내려가서

찬거리 따서 올라오다가

보리지꽃을 조금 따 왔답니다.

 

 

색상도 고운 보리지꽃은

이렇게 꽃얼음 얼려 먹으면 아주 좋아요.

 

미숫가루, 콩국수, 코디얼, 과일쥬스, 냉커피까지...

꽃얼음 띄워 이쁘게 만들어주면

받는 사람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올라온답니다~~ㅎㅎ

 

 

비 그친 오후에는 보현산으로 꽃구경도 갔네요.

윗쪽 왼쪽부터 시계방향

중나리, 가는범꼬리, 은꿩의다리, 기린초.

 

 

금요일에는 날씨가 화창해

얼른 빨래랑 집안일 해놓고

경북수목원으로 꽃구경 다녀왔답니다.

 

백합정원에 핀 색색의 백합들이 환상적이었어요~~ㅎ

백합정원 벤치에 앉아 김밥을 먹노라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