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요리방

계절요리 50 - 온갖 쌈에 감칠 맛을 주는 보약 쌈장 <보리쌈장>

보현댁 2020. 6. 1. 17:2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유월의 시작이고, 여름이네요~~ㅎ

여름날 최고의 반찬은 뭐니뭐니해도 쌈이지요?

쌈이 있음, 종류를 막론하고

밥 한 그릇, 뚝~~딱~~ 게눈 감추듯~~ㅎㅎㅎ

 

해서, 모든 쌈에 알맞은 맞춤 쌈장을 만들었답니다.

여름내내 쌈장 하나만 갖추면,

언제라도 쌈으로 풍성한 밥상 차려낸답니다~^^

 

 

보리쌀 2컵에 찹쌀 1컵을

반나절 불려 둡니다.

 

물을 넉넉하게 붓고, 질척한 보리찰밥을 합니다.

 

 

뒤적여 식혀두고~~

 

 

파프리카 2개

사과 1개를 준비해

믹서기에 갈아둡니다.

 

밭에서 양파 모두 거둬들이고

자잘한 양파로 10개 정도 썰어 볶아둡니다.

(큼직한 양파는 4개 정도)

 

식힌 보리찰밥에 파프리카랑 사과 갈아둔 것 붓고,

 

 

맛국물 2컵을 부어

핸드믹서기로 갈아줍니다.

 

맛국물은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새우, 무, 양파, 대파,

사과, 배, 대추를 넣고 4시간 푹 끓인 국물입니다.

 

갈아지면서 잘 섞여졌다 싶으면,

 

 

큰 곰솥에 붓고

약초된장 1.2L

약초고추장 600ml

고춧가루 2컵

새우가루 1컵

표고가루 1컵

다진마늘 1컵

멸치액젓 1컵

조청 2컵

함께 넣어줍니다.

 

잘 섞어서 1차 간을 보세요~~

 

 

다음에 각종 견과류 준비합니다.

해바라기씨, 호박씨, 호두, 캐슈넛콩, 땅콩

각 1컵씩 준비해~~

 

해바라기씨랑 호박씨랑 캐슈넛콩은 살짝 볶아주고,

땅콩은 생땅콩이라 볶아서 껍질 벗기고

호두는 끓는 물에 30초간 데쳐서

뜨거울 때 얼른 속껍질 벗깁니다.

 

모두 함께 갈아서,

 

1차 완성한 쌈장에 넣어주고,

이때 싱거우면 토판염으로 간을 더하세요~!

 

그리고 불에 올려 밑이 눝지않게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고 3분 정도 지난 후

불 끄고 식혀주면 완성입니다.

 

 

꼬박 하루를 잡아먹은 시간과

많은 부재료가 들어갔는데

결과는 이것이 전부네요~~ㅎㅎㅎ

 

밭에 내려가 상추랑 오크상추 뜯어다가

쌈장 올려 한 그릇 뚝딱~!!!

밥이 꿀맛입니다~~ㅎㅎㅎ

 

쌈을 먹는 날은 항상 과식을 하네요~~

그래도 모두 채소라 소화는 잘 됩니다.

 

여름내내 먹을 만능 찰보리쌈장 만들었으니

호박잎도 싸 먹고,

삶아 얼려둔 머위잎도 싸 먹고,

밭에 상추랑 채소들 모두 가져다

맛있는 쌈밥으로 날마다 즐거울 것 같습니다~~ㅎㅎㅎ

 

오디가 벌써 익었네요~~

 

 

오늘 첫 오디수확, 조금 했답니다~~

 

우유에 꿀 넣고 한 잔 갈아마셨더니

싱싱한 맛에 힘이 납니다~^^

 

산딸나무꽃이 한창이고,

 

 

매혹적인 살구색 장미가 한창인

유월의 첫날입니다~!!!

 

오월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유월에는 이제 온갖 열매들이

보현골 보물창고를 채웁니다.

 

오디, 돌복숭, 매실, 보리수까지...

바쁘게 거두어야 또 좋은 요리재료로

건강음료로 탄생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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