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요리방

건강요리 39 - 식은 밥 한 그릇의 놀라운 변신 <비빔밥 피자>

보현댁 2020. 3. 19. 15:49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아침에 밥을 하려다가

식은 밥 한 그릇이 남아있어

이걸로 이리 화려한 아침을 먹었습니다~~ㅎㅎㅎ


밥 한 그릇으로 두 사람이 푸짐하게 먹은 아침 식사~!!!



묵은 김치 3줄기 국물 꼭 짜고 총총 잘라

계란 넣고 스크렘블에그 만들었어요~~



밥 한 공기는 렌지에 돌려 따스하게 만들었어요.

냉장고에 남아 있던 나물이랑

더덕장아찌랑, 어묵볶음이랑 모두 총총 다져 넣고

스크렘블에그 묵은지랑 모두 넣었어요~~


참기름이나 들기름 식성대로 듬뿍 넣고

통깨 솔솔 뿌려, 1회용 장갑 끼고 막 주물러 섞어줍니다.



스텐후라이팬에 기름 한번 둘러주고

비빔밥을 꼭~꼭~ 눌러가며 펼쳐줍니다~~ㅎㅎ



모짜렐라 치즈가 조금 밖에 없어

있는 대로 뿌렸는데, 듬뿍 뿌려주면 더 맛있어요~^^



뚜껑 덮어 아주 낮은 불로 10분

(치즈가 녹을때까지만 둡니다)



완성된 비빔밥 피자 위에

에피타이저로 먹을 딸기를 썰어 함께 올렸어요~~

색감이 더 좋지요?


표고버섯이랑 두부 총총 썰어 넣은

연한 된장국 곁들여, 둘이서 넘 배부르게

그리고 화사하고 우아하게 먹었답니다.

바닥에 조금 눌러붙은 누룽지가 더 맛있어요~~ㅋㅋㅋ



어제는 햇살이 넘 좋아

묵은 된장을 모두 퍼내어

콩물 삶은 것이랑, 표고가루, 새우가루, 멸치가루,

백하수오가루까지 넣고 치대어 주었어요~~



장이 좀 말랐다 싶을 때, 이렇게 한번씩 치대어주면

다시 촉촉해지고, 맛도 좋아진답니다.



다시 항아리에 넣어 다독여, 다시마 이불 덮어 주었어요.

된장 색감이 넘 좋지요?

울집 약초된장이랍니다~~ㅎㅎ

물물교환 원하시면 말씀하세요~^^



작년 가을에 거두어둔 맷돌호박이 아직 몇 덩이 남았는데

중간중간 썩을 기미를 보여

오늘 낮에 모두 정리했답니다.


껍질 벗기고 잘게 썰어 건조기 넣어 말리려고요~~



한쪼가리 긁어내어, 찹쌀가루, 감자가루, 밀가루 섞고

계란 넣고, 소금이랑 유기농설탕 넣고,

조물조물 잘 치대어서~~



호박부침개로 점심 해결했어요~!

오늘은 이래저래 간단 식사로만 해결합니다~~ㅋㄷ



화단 귀퉁이에, 흙이 척박해선지

잎도 꽃도 제대로 피우지 못하는 히아신스 두 뿌리를

원예용상토 듬뿍 넣고, 작은 화분에 옮겨

영양제 섞은 물을 이틀째 주었더니

집안에서 살살 꽃봉오리 펼칩니다~~ㅎㅎㅎ


향기가 얼마나 그윽한지...

사랑이랑 정성을 들이니 바로 보답을 하네요

꽃들도 새들도, 자연들이 모두

사람의 마음과 통하는 부분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