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리 24 - 쌀쌀한 날씨엔, 부드럽고 달짝한 <한우 불고기>어떠세요?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갑자기 한겨울 같습니다.
간밤에 한 차례 폭우가 쏟아붓더니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바람이 쌩~~쌩~~
할머니들 밑반찬 배달할 때가 되어
겸사겸사 불고기 한 통 재었습니다.
양조간장 3/4컵
집간장 1/4컵
참기름 5큰술
매실청 3큰술
청주 3큰술
백초청 3큰술(없으면 돌복숭이나 다른 청으로 대체)
꿀 1/2컵(조청 1/2컵이랑 설탕 3큰술 넣어도 됨)
후추 1큰술
넣고 골고루 잘 저어 줍니다.
자글자글 끓여 주었습니다.
간도 딱 맞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도 달짝하니 입에 감깁니다.
할머니들 엄청 좋아하시고, 잘 드십니다~~
나중에 국물이 조금 남으면
당면 한 줌 불려 넣고
보글보글 끓여 밥 비벼 마무리하면
배가 불뚝 일어섭니다.~~크~~크~~
농약이나 화학비료 안 주고
초가을 내내 아침마다 벌레 잡아가며 키운 것이
올해 제일 좋은 수확을 안겨주네요~~ㅎ
일본까지 김치를 택배 보내려면
비용도 비싸지만,
특수포장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영천에서도 청포도가 생산됩니다.
'샤인 머스켓'이란 종자인데
씨도 없고, 껍질째 먹는 맛이 달콤하고 부드러워요.
옆지기 영천시의 귀농귀촌 연합회 일을 맡아보더니
인맥이 영천 전체로 넓어져
비싸서 못 사 먹었던 청포도까지
한 바구니 얻어와서 잘 먹었습니다~~ㅎㅎㅎ
어제 범어사 청련암에서 엄마 49재를 모시고
극락 세계, 상지상품 좋은 자리로 가시라고
마음을 모아 발원하고 기도했답니다.
깊고 깊은 가을이 금정산 자락에도 내려 앉았고
날씨는 또 얼마나 따스하고 좋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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