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요리방

계절요리 15 - 목포 먹갈치로 만든, 감자조림과 호박조림

보현댁 2019. 8. 9. 16:1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태풍이 지나가고도, 또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네요.

날씨가 변화무쌍한 여름엔

칼칼한 갈치찌개가 입맛 당깁니다~~ㅎㅎ


여름 갈치는 감자 깔고 조리면 맛나다는데

맛을 비교하려고

감자랑 호박을 깔고 조렸답니다~~

골라 먹는 재미~!!!


택배로 받은 반건조 목포 먹갈치 한 두릅을

한꺼번에 조림하려고 준비했어요.


무 한 토막과 감자 3개



밭에서 막 따 온 중간 크기의 호박 한 덩이.



냄비 두 개를 준비해

먼저 무를 바닥에 깔고

맛국물 재탕을 적당하게 붓고

무가 익을 때까지 10분 정도 중불로 끓입니다.



그동안 감자와 호박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



무가 충분히 끓은 위에

한쪽은 감자를 올리고,



한쪽은 호박을 올려준 다음,



토막 내어 자른 갈치를 반씩 올려줍니다.

감자 위에도 올리고,



호박 위에도 올려준 다음,



양념장 만들어요~!


집간장 1/2컵

매실청 4큰술

청주 4큰술

다진 마늘 5큰술

생강청 4큰술

고추장 (수북히) 2큰술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컵

넣고 잘 저어준 다음,



절반씩 끼얹어 줍니다.



호박 위에도 끼얹어 주고~~



청량고추 몇 개씩 듬성듬성 썰어 올리고

중불로 10분간 끓입니다.



10분 뒤에 양파랑 대파 썰어 올리고~~



다시 2~3분만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호박 쪽에 국물이 많아 보입니다.

호박에서 물이 많이 나온 모양이네요~~ㅎㅎ




호박 넣은 갈치조림도 먹어보고~~




감자 넣은 갈치조림도 먹어봅니다.

제 입맛에는 감자 넣은 것이 훨 낫습니다~~ㅎㅎㅎ


호박은 치아 시원찮은 어르신들이 좋아하겠어요.

한꺼번에 많이 만든 이유는 나눠 먹으려고요~^^~



태풍 오기 전날, 울집에도  첫물고추 땄어요~~ㅎ



건조기에 넣어 이틀 말렸다가

햇볕에 며칠째 말리는 중입니다.


올해는 고추 150포기 심었는데

몇 근이나 건질 지 궁금하네요~~ㅎㅎ

아직은 고추가 다 실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농약도 화학비료도 안 주지만,

미생물에 계피소주액도 뿌려주고

매일 들여다보며 열심히 가꾸는 중입니다.




어제는 손님들이 오셔서

점심 함께 먹고는, 가까운 계곡으로 물놀이 갔었어요~~



오늘도 한 차례 신나게 스콜 같은 소나기가 퍼붓더니

반짝 거짓말처럼 개인 오후~!

무더위도 말복 지나면 고개 숙이겠지요? ㅋㅋㅋ


남은 더위 슬기롭게 극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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